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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사망 발표한 IS 수괴 알바그다디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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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성서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19-10-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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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AP연합
미국이 기밀작전을 통해 죽였다고 발표한 이슬람국가(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48세 추정)는 중동의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의 역사에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인물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IS의 전성기였던 2014년부터 3년간 알바그다디가 파급한 영향력은 9·11 테러로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알카에다의 우두머리 오사마 빈라덴(2011년 사살)에 버금가는 것으로 평가한다.

미국 정보당국은 바그다디에게 알카에다의 옛 우두머리 오사마 빈라덴과 같은 2천500만 달러(약 290억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알바그다디의 정체에 대해 공개된 정보는 매우 적다.

1971년생으로 이라크 중북부 사마라에서 태어났고 본명은 이브라힘 알리 알바드리 알사마라이로 알려졌다.

2014년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을 맞이해 6월 29일 국가 수립을 선포한 IS는 그를 ‘칼리파(초기 이슬람 시대의 신정일치 지도자) 이브라힘’으로 발표했다.

이 발표 직후인 7월 5일 이라크 모술의 대모스크에서 그가 설교하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그의 얼굴이 드러난 것은 이 동영상이 처음 등장한 시점이다.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그를 둘러싼 사망설, 중상설이 끊이지 않았으나 확인된 적은 없고 소재 역시 묘연했다. 시리아 동부 이라크 국경지대를 오가며 은신했다는 소문만 나돌았다.

2019년 4월 IS의 홍보매체 알푸르칸을 통해 5년만에 그의 동영상이 유포됐으며, 지난달에는 알바그다디로 추정되는 음성 메시지가 공개됐다.

2014년 당시 그는 검은 터번을 머리에 두른 성직자의 복장으로 등장했다. 검은 터번은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직계임을 뜻한다. 자신을 무슬림의 이상향인 칼리파 제국의 지도자이자 숭모의 대상인 예언자와 연결한 것이다.

2003년 이라크를 침공한 미군은 이듬해 수니파 저항세력의 근거지였던 안바르주 팔루자를 탈환하는 작전을 벌이다 그를 체포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군이 설치한 이라크 남부 부카 수용소에 2004년 4월께 수감된 것은 대체로 일치하는 사실이지만 그가 석방된 시점에 대해선 그해 12월이라는 설과 2009년이라는 견해가 엇갈린다.

석방 이후 행적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당시 이라크의 상황을 고려하면 강경 수니파 무장조직 알카에다 이라크지부(AQI)에 가담, 서열이 점점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2010년 4월 이라크이슬람국가(ISI·AQI가 개명한 조직)의 수괴 아부 오마르 알바그다디가 폭사하자 그는 한 달 뒤 이 조직을 장악한다.

이 시점에 대해서도 혼선이 있다. IS는 지난달 자체 발표한 조직 연표에서 “2010년 10월 아부 오마르 알바그다디의 지휘하에 ISI가 창설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전의 혼란에 빠진 이라크에서 빠르게 세력을 넓히면서 2013년 4월 ISI를 이라크·시리아이슬람국가(ISIS)로 이름을 바꾸고 시리아의 강경 수니파 반군을 흡수, 2014년 6월 IS라는 자칭 국가 수립을 선언하기에 이른다.

이 과정에서 알카에다는 당시 ISIS에 시리아 조직을 일부 빼앗기자 2014년 2월 관계 단절을 발표했다.

IS는 그러나 여전히 자신이 알카에다의 설립자이자 지하드의 상징인 오사마 빈라덴의 ‘적통’임을 주장해 왔다.

IS가 2015년 낸 문서를 보면 IS의 출발을 아부 무사부 알자르카위(2006년 폭사)가 1999년 이라크에서 세운 ‘자마트 알타우히드 왈지하드’로 공식화했다. 이 조직은 알자르카위가 빈라덴에게 충성을 맹세한 뒤 AQI로 변신했다.

빈라덴은 이미 사망했고 그의 ‘유산’인 알카에다는 9·11 테러 뒤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으로 위세가 다소 움츠러들었지만, 알바그다디와 IS는 2014년부터 3년간 전성기 때의 알카에다를 능가하는 악명을 떨쳤다.

탈레반도 여전히 근거지인 아프가니스탄 남부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그에 비해 IS는 인터넷을 통해 서방의 ‘외로운 늑대’(단독으로 행동하는 테러리스트)를 이슬람 극단주의로 유도해 테러를 선동했다. IS의 직접 지령을 받지 않았어도 IS의 사상을 추종하는 극단주의자의 테러가 잇따랐다.

단순한 테러조직을 넘어 국가를 참칭하고 자체 행정·사법 조직을 운용했는가 하면 화폐도 따로 발행할 정도로 IS는 한때 위세를 떨치기도 했다. 근거지인 이라크, 시리아는 물론 북아프리카, 예멘, 사우디의 무장조직이 IS의 지부를 자처했다.

IS는 이라크와 시리아의 유전지대를 장악해 ‘가장 부유한 테러조직’으로 불렸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장 강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그 중심엔 테러분자들의 정신적 지주 알바그다디라는 인물이 있었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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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워크, 소프트뱅크 긴급자금 수혈…버블닷컴 재연 우려
소프트뱅크, '수익성 개선' 달인 클라우레 의장으로 임명
열정 강조하던 비전펀드 손정의도 "흑자가 중요" 전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너무 후했다..수익성·전략 요구"
[AFP제공]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니콘(기업가치 10억 이상의 비상장기업)의 몰락이 시작되는 것일까.

공유 사무실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앞세워 스타트업에서 유니콘으로 급속하게 성장한 위워크가 경영개입을 전제로 한 소프트뱅크의 지원안을 받아들였다. 한때 470억달러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자랑했지만 이제 긴급자금을 수혈받아야 할 정도로 경영이 악화된 탓이다. 소프트뱅크는 위워크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대규모 감원과 사업 재편에 착수할 예정이다.

위워크를 시작으로 ‘유니콘 쇼크’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위워크처럼 대규모 적자를 내면서도 미래의 성장가능성만으로 막대한 투자를 받아 고속성장해온 기업들이 한둘이 아니어서다. 2000년대초 전세계 증시를 흔든 ‘닷컴버블’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위워크 구조조정 나선 소프트뱅크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위워크는 4000여명을 감축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전세계 임직원 1만4000명의 30%에 해당하는 규모다. 해외사업도 축소한다. 미국과 유럽, 일본에 주력하고 중국, 인도, 라틴아메리카 등에서는 철수한다. 이같은 구조조정은 모두 소프트뱅크가 진두지휘한다.

앞서 지난 23일 위워크는 이사회를 열고 소프트뱅크가 제안한 95억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안을 수용했다. 소프트뱅크는 위워크에 50억달러의 현금을 지원하고, 현재 위워크의 임직원이나 투자자가 보유한 기존 주식 30억달러 규모를 매입한다. 이와 함께 15억달러어치 주식을 새로 발행해 이를 인수할 예정이다.

대신 소프트뱅크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이자 부회장인 마르셀로 클라우레가 위워크 이사회 의장을 맡기로 했다. 경영에 본격적으로 관여하겠다는 얘기다. 소프트뱅크는 지원안을 내놓기 전 이미 위워크의 지분 29%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았다.

신임 이사회 의장인 클라우레는 단말기 유통회사인 브라이트스타를 경영하다 소프트뱅크가 2014년 브라이트스타를 인수하며 소프트뱅크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014년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이자 미국 통신장비업체인 스프린트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2018년까지 5년간 60억달러를 절감했고 2017년에는 11년 적자행진을 끊고 흑자로 돌려세웠다.

◇ 손정의식 성공방정식 막내리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위워크 뿐 아니라 성장성을 무기로 몸집을 불려온 다른 유니콘들도 수익성에 대한 질문에 답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2010년 세워진 위워크는 스타트업 업체에게 임대료를 받는 대신 그들에게 사무공간을 대여해주고 스타트업끼리 만날 수 있는 ‘협업 플랫폼’을 선보였다. 위워크는 손정의 회장이 주도하는 비전펀드의 투자를 받으며 전세계 111개 도시 528개 공유사무실을 운영하는 업체로 성장했다.

하지만 수익은 참담했다. 빌딩 임대료 부담이 커진 탓에 작년에는 19억달러, 올 상반기에는 6억 8970만달러의 순손실을 냈다. 현재 위워크의 장기 부채는 220억달러(26조원)에 이르는데, 이 중 179억달러가 부동산 임대료다. 위워크는 과도하게 비싸게 맺은 계약을 해지하거나 임대료를 낮추려 하고 있지만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위워크의 최대 돈줄이던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인내도 바닥났다.위워크의 기업가치가 10개월만에 470억달러에서 80억달러 수준으로 쪼그라들었기 때문이다.

또 손 회장이 투자했던 차량공유업체 우버 역시 기업공개(IPO) 이후 다섯 달만에 주가가 25%나 하락했다. 실제로 손 회장의 투자를 받은 후 상장한 6개사 중 공모가 보다 주가가 오른 곳은 가던트헬스와 10X지노믹스 등 2곳에 불과하다. 소프트뱅크는 다음 달 6일 소프트뱅크 2분기 실적 발표 때 부실 채권에 대한 상각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캐피털매니지먼트 회장은 수익성에 대한 판단 없이 유니콘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들을 향해 “시장은 위험에 주의하고 경계하는 곳이 돼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제까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너무 관대했다는 얘기다. 블룸버그통신 역시 “가뜩이나 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이제 유니콘의 수익성에 대한 사업 계획이나 전략을 더더욱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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